강원랜드 카지노를 넘어 지역 상생의 혁신 모델로

 

오늘은 흔히 '카지노 주식'으로만 알려진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단순한 도박 기업이 아닌, 지역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고 있는 강원랜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해보았습니다.

강원랜드, 그 이상의 가치

강원랜드는 1998년 설립 이후 카지노와 리조트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 기업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단순히 도박으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정태영삼 맛캐다' 프로젝트를 통해 폐광 지역의 영세 식당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부가 아닌,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지속 가능한 모델입니다. 또한, 진폐재해자와 탄광순직자 유가족을 위한 대규모 지원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강원랜드가 단순한 영리 기업을 넘어, 사회적 기업으로 변모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숫자로 보는 강원랜드의 가치

2024년 6월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2.5% 증가, 영업이익은 1.3% 감소, 당기순이익은 31.5% 

 VIP 수요 회복으로 영업이익이 상승했습니다. 이로인해 최근 강원랜드 주가도 바닥에서 반등하여 상승의 여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한 강원랜드 차트 일부 캡쳐 (출쳐: 네이버)

 

재무적인 측면에서도 강원랜드는 매력적입니다:

• PER 11.03 (업종 평균 37.77의 1/3 수준)
• 배당수익률 5.29%
• 부채비율 20.96%

이 수치들은 강원랜드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주들에게 높은 수익을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낮은 PER은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주요 주주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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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해광업공단: 36.27%
자사주: 6.12%
강원도개발공사: 5.34%
국민연금공단: 5.04%
정선군청: 5.02%

 

이러한 주주 구성은 강원랜드가 단순한 영리 기업이 아닌, 공익적 성격을 어느정도 띠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높은 지분율은 강원랜드의 의사결정이 지역 발전과 밀접하게 연관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듯 합니다.

미래를 향한 도전

하지만 강원랜드 앞에 놓인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해외 카지노로의 고객 이탈, 홀덤펍 같은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 등 위협 요소가 존재합니다. 이에 대응하여 강원랜드는 2025년까지 카지노 영업환경 개선과 호텔, 스키장 시설 레노베이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강원랜드가 어떻게 '도박'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갈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이는 단순한 이미지 개선을 넘어, 기업의 존재 이유와 미래 성장 동력을 재정의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변화의 기로에 선 강원랜드

강원랜드는 지금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카지노 기업이라는 틀을 깨고 지역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의 선두주자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이는 단순히 강원랜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사회가 기업의 역할을 어떻게 정의하고, 어떤 가치를 중시하는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강원랜드를 바라볼 때 단순히 재무제표나 배당률만 보지 말고 이 기업이 만들어가는 사회적 가치와 미래 비전에 주목하는 건 어떨지 생각이 듭니다. 만약 강원랜드의 도전이 성공한다면, 강원랜드의 미래가 더 밝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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