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D램 공세가 상당한데 IT 기기 수요 부진까지 겪으면서 D램 가격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D램 공세는 단순한 가격 인하를 넘어서 한국의 주요 메모리 제조업체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CXMT는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아 단기간에 생산 능력을 크게 확장했고, 이를 통해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7%와 25%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CXMT는 12%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며, 한국 업체들이 과거의 우위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중국산 저가 D램의 유입으로 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반도체 관련 회사의 주가가 이를 대변하듯이 심각하게 저가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국 메모리 업체의 레거시 제품 공급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와 더불어 IT 기기 수요 회복이 더뎌 D램 재고가 쌓이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PC 시장의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하여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인데, IDC( 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에 따르면 올해 태블릿을 제외한 전통 PC 시장 출하량은 2억6100만 대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중국 시장 침체와 태블릿 강세로 인해 출하량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 출하량 역시 작년의 부진했던 수준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가폭은 4%에 그칠 전망입니다.
이러한 IT 기기 수요 부진으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재고가 쌓이고 있으며,
이는 결국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 현재 필요한거는 뭘까요?
앞에서 설명한 내용만 보더라도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스피드"
아니
"기 술"
결국, 메모리 반도체 회사들은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에 사활을 걸어야 되는 상황에 놓인 것입니다.
HBM은 AI 서버와 같은 고성능 컴퓨팅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기존 D램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이익률을 보입니다.
하지만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만든 복잡한 구조로 인해 생산 과정에서 어려움이 따릅니다.
HBM 생산 과정에서는 실제로 버려지는 D램이 엄청납니다. 어떻게 보면은 D램 여러개 팔아서 생기는 수익 보다 훨씬 못할 수 도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기술적 도전 과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HBM의 생산량이 증가해도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AI 서버용 HBM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들이 AI 연산 작업에 필요한 GPU를 생산하기 위해 HBM을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HBM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거쳐야하는 필수 과제가 되어버렸습니다.
AI 관련하여 세계의 이목이 엔비디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 어느 회사보다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GPT와 같은 AI 모델들로 인해 서버 GPU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메타, AWS, 애플,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들이 GPU 수요를 늘리고 있어 AI 서버 시장은 매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IT 기기 수요는 줄어든 반면 서버용 GPU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현재 D램 가격이 시장 침체 상황에서도 HBM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은 기업들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쟁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 분야에서 기회를 선점하고 지속적으로 선두 자리를 지켜나가야 합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비교적 순조로운 상황이며, 삼성전자는 다소 부진하지만 아직 경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HBM4를 누가 더 많이 엔비디아에 공급하느냐가 기업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현재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HBM3E 공급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HBM3E 납품 지연으로 인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중국의 D램 공세와 IT 기기 수요 침체로 인해 D램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HBM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이 기업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사안이 되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여 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각 기업들은 AI 및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에 힘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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